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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골 감각 '살아있네'

한국 축구 코스타리카 평가전 선발 출전 동점골…1-3 패배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34·전북 현대)이 자신의 골 감각을 새 사령탑에게 확인시켰다.

 

이동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4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가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위기에서 보여준 결정력은 팀의 1-3 패배 속에 작은 위안이었다.

 

이동국은 국내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하지만 전방 수비력이나 활동량이 부족하다며 저평가를 받는 면이 있었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도 그런 지적때문에 대표팀 명단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이동국은 K리그 클래식에서 소나기 골을 터뜨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사퇴하자 다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지난달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서 소속 클럽에서보여준 감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도 국내 최고의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외면하지 않았다.

 

이동국은 이날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잡아 더욱 진지한 시험대에 올랐다.

 

그는 동료 2선 공격수들의 플레이를 살려가야 하는 까닭에 활동 반경을 의도적으로 넓혀가는 플레이가 역력했다.

 

이동국은 손흥민이 돌파 후 날린 빠른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를 제압하고 골문에 우겨넣는 데 성공해 결정력을 입증했다.

 

그는 테니스를 즐기는 딸에게 보여주기 위해 테니스 세리머니를 펼쳤으나 경기가 한국의 완패로 끝나 활약상이 결과적으로 빛이 바랬다.

 

이동국은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스트라이커로서 중심을 잡으라는 주문을 들었다”며 “상대 센터백들과 많이 싸워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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