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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4개국 전통악기 선율

전북도립국악원, 23일 소리전당서 / 한국·중국·베트남·몽고 참여

▲ 몽골 연주자 나란통갈락씨.

아시아 4개국 연주자들이 모여 전통 선율을 들려주는 무대가 마련된다. 전북도립국악원은 목요국악예술무대로 23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한국·중국·베트남·몽고의 전통음악페스티벌 ‘2014 Peace Korea(피스 코리아)’를 꾸민다. 각 국의 전통음악 연주자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정서적인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다.

 

이날 공연은 한국을 대표해 개량단소 이항윤, 25현 가야금 박달님, 아쟁 강택홍, 양금 김정은, 장구 김인두 단원이 개량단소 중주‘들판에서’로 시작한다.

 

중국 전통악기인 ‘고쟁’을 이아기 씨가 독주로 ‘어주창만’, ‘이족무곡’을 연주한다. 이아기 씨는 중국 하북경무대학 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우석대 공자학원 예술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주창만’은 중국 근대 창작곡 가운데 고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독주곡으로 강남의 물에 비친 달빛 아래서 고기 잡는 어부를 표현했다. ‘이족무곡’은 중국 소수민족의 춤곡을 역동적으로 나타냈다.

 

이어 대금 김건형 단원이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들려준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독특한 농현과 즉흥성이 돋보이며, 기교와 힘이 조화를 이루는 대금 산조다.

 

또한 베트남 ‘단 트랜’ 독주는 하노이 국립음악원 학사와 베트남 전통음악상을 수상한 레민홍 씨가 ‘베트남의 가을’,‘터버’라는 곡으로 들려준다. ‘터버’는 봉건제에서 여성이 삶에 대한 의지와 열망의 목소리를 담은 곡이다.

 

몽골 국립문화예술대를 졸업하고, 울란바토르시립악단 연주자로 재직하였던 나란통갈락이 ‘호치르’ 독주‘미닐 엣’과 ‘에르겟술레’을 연주한다. ‘미닐 엣’은 베트남의 대중가요를 한국의 해금과 비슷한 호치르로 편곡한 곡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소금 독주인 이항윤 단원이 ‘강원풍류’로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관람은 무료며, 도립국악원(www.kukakwon.or.kr)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제를 실시한다.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63-29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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