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율 국·영·수 70% 넘어…전북 결시율 9.47%
“평소보다 힘들었어요. 특히 국어가 어려웠어요.(김윤석 학생)”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된 가운데, 국어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확실히 어렵고,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강세웅 임실고 진학부장은 “비문학 지문을 독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을 것으로 판단되며, 문학 역시 수필과 고전시가를 복합 지문으로 출제하는 등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할 요소가 많았다”면서 “시간 배분에 곤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A·B형 공통으로 들어간 ‘칸트의 취미판단이론’ 지문이 가장 까다로웠으며, A형의 ‘무영탑’ 지문 역시 학생들이 푸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강 교사는 판단했다.
반면 수학은 지난 수능(2014학년도)에 비해서 난도가 낮아졌고, 최고난도 수준의 문항이 출제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황화연 근영여고 교사는 “A형에서는 2문제 정도가 어려웠으며, B형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4~5문제가 까다로웠을 것”이라면서 “A형은 예년과 비슷한 결과가 예상되지만 B형은 등급 컷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어 영역은 지난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이해, 만점자 비율이 4%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학생들은 입을 모아 “국어는 어려웠고 수학은 쉬웠다”고 말했다. 주창현 학생은 “국어는 모의평가에 비해 난도가 높아졌는데, 수학·영어는 평이했다”고 말했다. 최용준 학생은 “국어(B형)에서는 비문학 지문이 어려웠고, 수학은 쉬운 편이었다”면서 “영어는 보통 난도였지만, 듣기평가는 쉬웠다”고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 연계율이 국어는 71.1%, 수학은 70%, 영어는 75.6%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번 수능 최종 결시율이 9.47%로 집계됐다. 이는 8.97%였던 지난 수능에 비해 오른 수치다. 영역별 결시율은 국어가 8.29%, 수학이 8.69%, 영어가 9.76%, 탐구는 9.54%였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7.8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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