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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수놓는 '꿈과 희망의 하모니'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 최종발표회 / 13일 솜리회관…6일 무안 교류공연

▲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오케스트라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가 특별한 겨울 음악회를 통해 꿈을 연주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익산문화재단, 익산시청소년수련관, 익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 최종 발표회가 오는 13일 오후 7시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최종 발표회에 앞서 6일 오후 7시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교류 연주회 ‘The Greatest Harmony-익산&무안 꿈의 오케스트라’가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한국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32개 운영 기관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이자 사회통합교육사업.

 

이 가운데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는 2011년부터 익산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음악교육을 통한 어울림과 소통, 화합의 지역 사회 정착·확산을 목표로 처음 50명으로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는 현재 94명의 단원들을 교육하고 있다.

 

전남 무안에서 새로운 하모니로 울려 퍼지는 교류 연주회는 ‘꿈의 오케스트라’지만 익산과 무안이라는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쌓아 온 경험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서 익산과 무안 오케스트라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마술피리 서곡·교향곡 40번 1악장, 반 매코이(Van McCoy)의 아프리카 심포니,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꽃의 왈츠)를 연주한다. 또 소프라노 이찬순 씨와 함께 하는 ‘꽃구름 속에’와 ‘그리운 금강산’ 협연도 만날 수 있다.

 

이어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는 익산에서 자라나 익산만의 소리를 만들어 온 성숙한 연주로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닌 목표와 가치를 널리 향유할 계획이다.

 

무대에서는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의 천국과 지옥 서곡,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사단조 몰토 알레그로·마적 서곡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전문 문화예술단체 ‘볼레컴퍼니’와 함께 준비한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연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설렘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문화재단 측은 “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는 최종 발표회 이후에도 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나눔 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꿈의 오케스트라가 자신들의 음악으로 한국의 엘 시스테마가 아닌 한국만의 꿈의 오케스트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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