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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으로 하나된 글·그림

전북예술회관서 서담화소전 / 8명 작가 64점 16~22일 전시

▲ 송현숙 作 ‘일출’

‘글과 이야기하고 그림과 웃는’전시가 마련된다.

 

강암 송성용 선생의 작품 세계를 따르는 8명의 작가는 오는 16~22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서담화소(書談畵笑)’를 주제어로 전시를 진행한다. 참여 작가는 권윤희, 김승방, 김용배, 김종대, 김춘자, 송현숙, 이은혁, 하수정 씨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6~11일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문예회관에서 열린 전시에 이은 순회전이다.

 

문인화와 서예를 가리지 않고 40년 가까이 붓을 잡으며 묵향을 풍겨온 이들은 각 8점씩 모두 6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글, 갑골문, 문인화 등으로 구성했다.

 

김용배 작가는 중국 고전인 〈시경(詩經)〉 가운데 가락(嘉樂)이 지은 시구의 4번째 장을 갑골문으로 쓴뒤 한글로 주해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이은혁 작가의 ‘성재수간도(聲在樹間圖)’는 글의 내용을 이미지화했다. 중국 송나라의 구양수(歐陽脩)가 지은 ‘추성부(秋聲賦)’를 기술하며 가을밤 나무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하수정 작가는 “평소 교류가 잦은 8명이 뭉쳐 각기 다른 색을 내는 다양성에 의미를 두고 전시를 준비했다”며 “서로 자극을 받아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촉매가 됐다”고 말했다.

 

하 작가는 이어 “올 여름 한옥마을에서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외부 작가를 초청해 전시를 확장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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