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014 실태조사 / 교통문화지수 17개 시·도 중 15번째 / 임실, 83개 군지역 중 1위 '체면치레'
전북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선진 교통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각 자치단체의 평균 교통문화지수는 74.73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번째로 나타났다. 1위는 86.63점의 대전, 17위는 68.58점의 전남, 전국 평균은 76.70점이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시·군·구별 주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안전띠 착용률·방향지시등 점등률·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스쿨존 불법 주차 점유율 등 총 11가지 항목을 조사한 것이다.
전북에서는 임실군이 88.84점으로 전국 83개 군(郡)지역 중 1위를 기록해 체면을 살렸다. 무주 81.76점(8위), 진안 80.92점(12위), 장수 74.94점(32위), 완주 74.86점(33위), 부안 69.06점(50위), 고창 54.41점(67위), 순창 53.18점(70위)이다. 전국 군지역 평균은 72.18점이다.
또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시(市)지역 26곳 중에서는 전주가 81.02점(10위), 익산 70.71점(25위)을 나타냈다. 해당 집단 평균은 79.94점, 1위는 85.75점의 충남 천안, 26위는 68.28점의 경기 시흥이다.
인구 30만명 미만 전국 시 51곳 중에서는 정읍이 81.81점(12위), 군산 77점(28위), 남원 69.67점(47위), 김제 68.85점(49위)을 보였다. 해당 집단 평균은 77.32점, 1위는 87.71점의 충남 서산, 51위는 62.12점의 전남 나주다.
이처럼 도내 시·군의 교통문화지수가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년에 비해 안전띠 착용률과 정지선 준수율이 각각 8%p, 6.5%p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국민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됐다”면서도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는 교통안전 문화 확산의 필요가 있어서 캠페인과 홍보, 안전교육 등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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