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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단 '큰 별' 하반영 화백 별세

 

한국화단에 큰 족적을 남긴 군산 출신의 서양화가 하반영 화백이 25일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7세.

 

암투병 속에서 90세 중반까지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온 고인은 이승의 끈을 놓기 전 마지막까지도 붓을 손에 놓지 않을 만큼 예술혼을 불사르며 한국화단의 산증인으로 추앙을 받았다.

 

1937년 조선총독부 선전 최고상을 수상하며 화단에 이름을 올린 고인은 환갑의 나이에 유럽 유학에 나섰는가 하면, 90세에 중국 북경에서 초대전을 갖기도 했다. 일본·중국·유럽·미국·캐나다 등지에서 초대전을 여는 등 생전에 100회가 넘는 각종 국내외 초대전을 가졌다. 또 선생의 예술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1994년 ‘반영미술상’이 제정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생전 검소하게 살았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례는 27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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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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