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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입힌 전통 옻칠

여명카메라박물관, 주송 전주대 교수 초대전

 

전통 옻칠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만나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었다.

 

여명카메라박물관은 27일부터 2월1일까지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주송 전주대 교수(54, 산업디자인학과)의 초대전을 연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전북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기능보유자 박강용 장인 등과 협업한 시가(cigar)보관함과 스마트폰케이스 등을 내놓았다. 옻칠을 적용한 제품으로 장식적인 면뿐 아니라 기능을 강조했다.

 

재료의 기능에서 디자인의 특성을 찾는다는 그는 “지역의 전통공예기법과 소재를 제품디자인 분야에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하다 그동안 소량생산제품에 적용하던 전통공예기법을 대량생산제품에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도내 옻칠장인에 의해 작업된 다양한 옻칠기법으로 제품의 화려함이 돋보인다”며 “옻칠 그릇에서 착안해 적절한 습도 유지와 항균작용이 필요한 고가의 제품군인 시가 보관함을, 베터리커버에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옻칠을 적용한 스마트폰케이스 등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현대자동차의 산학협력 디자인 연구 과제 공모에 ‘한국 전통 공예 기법을 활용한 인테리어디자인 고급화 방안’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해당 학과 4학년 학생의 졸업작품으로 전통문화를 적용한 한식주방디자인연구를 주방가구업체에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 출신인 주송 교수는 중앙대와 미국 아트센터디자인대(Art Center College of Design) 학사(자동차디자인)·석사(산업디자인)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삼성전자 디자인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주)이노디자인코리아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5년부터 전주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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