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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한국 전통 소리 울려퍼졌다

남원시립국악단 재일도민회 신년회 초청 공연

일본 도쿄에서 한국의 전통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원시립국악단(단장 나석훈)이 지난 15일 오후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재일전북도민회 신년회에 초청돼 기악합주, 무용,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남원시립국악단 이난초 예술감독의 구음에 맞춰 한을 풀어낸 살풀이 춤은 재일 동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재일전북도민회 관계자는 “한국 국악을 그리워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훌륭한 전통 공연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 매년 남원시립국악단을 초청해 일본인, 타지역 향우회와 함께 공연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이후 16일 오후 7시 오타 문화의숲에서 두 번째 공연을 마치고 1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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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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