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라북도 서도대전 대상에 문부경 씨(55·전주)가 뽑혔다.
(사)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서홍식)는 대상에 한문(전서)부문의 문 씨를 비롯해 우수상에 한문(행서) 양상배(66·전주), 문인화 이화영(57·부산)씨 등 특선상 및 삼체상 20명, 특선 90명, 입선 201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회는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원로부 등 4개 부문에 모두 396점을 접수했고, 특선상 이상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현장 휘호를 통해 심사했다.
대상작인 문 씨의 ‘하첩(夏帖)’은 조선 전기 문신인 박상(朴祥)의 시로 문체는 중국 초나라시대 대나무에 쓴 글씨체의 필의에 작가의 서풍을 가미한 초간(楚簡)체다. 현대 서예인들이 많이 쓰지 않는 서체로 고법에 매우 충실하다는 심사평이다.
문 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묵향과 붓을 벗삼아 더욱더 겸손한 모습으로 다양한 서예활동을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만 70세 이상의 출품자를 별도로 분류해 심사했고, 서각부를 신설해 해당 분야 동호인의 작품 활동을 촉진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오후 2시 전라북도 예술회관에서 이뤄지며 6일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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