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18:54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버려진 나무, 에너지를 입다

중국 작가 헌캐 개인전, 서신갤러리

▲ 헌캐 作

버려진 나무에 내제된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각 전시가 열린다.

 

서신갤러리는 오는 7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신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헌캐(軒凱·30)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2번째 개인전으로 ‘Sign(사인)’이라는 주제 아래 나무 조각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나무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공간감을 만들기 위해 형태를 다듬고, 특유의 에너지를 끌어내고자 화려한 색채를 입혔다.

 

작가는 “나무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본래의 성질을 작품의 주제와 부합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인공과 자연 사이에 동일한 형태의 연속성과 율동적인 생명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힘이 있는 선과 면의 구성에 의한 새로운 공간을 의도했고 갈라진 부분에 색을 칠해 자연의 흔적이 인위적인 행위과 결합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조각을 전공한 그는 나무의 특성을 탐구하다 현재의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중국 대련공업대 예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지난 2010년 전북대 조소과의 한·중 대학생 학습교류전을 계기로 한국으로 유학온 뒤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에는 제25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장려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