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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애니메이션과 만나다

전주시립교향악단, 키즈 콘서트 25일 소리전당 / 생후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대형 스크린 동원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특별기획 가족음악회 ‘Kids Concert’(키즈 콘서트)가 25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키즈 콘서트는 국내 최초로 자체 제작된 클래식용 애니메이션 상영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려주는 공연 형식으로, 공연은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이던 어린이 음악회와는 한 차원 다른 수준 높은 무대로 준비됐다. 애니메이션 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1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Saint-Saens, The Carnival of the Animals)와 2부 림스키 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Rimsky Korsakov, Scheherazade)로 구성됐다. 애니메이션이 동원된 공연인 만큼, ‘동물의 사육제’에서는 새롭게 만들어진 동물 캐릭터가 악기들의 특징을 표현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준다.

 

또 일명 ‘신밧드 이야기’인 ‘세헤라자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를 재구성, 세헤라자데 공주를 구출하려는 용감한 신밧드와 마왕 술탄의 대결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전주시향 관계자는 “렉처(lecture) 프로그램인 ‘일레븐 스텝스’와 애니메이션과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함께 펼치는 콘텐츠”라며 “시각적 환상과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아이들이 소리에 반응할 수 있게 자극을 줘 체험의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EBS 모여라 딩동댕 번개맨 ‘마리오’로 유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수호 씨가 진행을 맡는다. 유수호 MC는 SBS TV전파왕국을 시작으로 TV프로그램에 데뷔해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6시 내고향 등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최희준 전주시향 상임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의중에 따라 통상적인 음악회 입장 기준인 8세 이상이 아닌, 생후 36개월 이상 영아로 관람 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도 새롭다. 최 감독은 음악을 접하는 시기가 어릴수록 좋다는 지론을 갖고 있으며,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재직 시절부터 키즈 콘서트에 관심을 나타냈다.

 

피아노 연주는 백희영 전북대 음대 교수, 소라영 전북대 음대 외래교수가 맡는다. 문의 063)28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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