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기획특별전 예비전시회 마련
정읍시립박물관이 정읍에서 발원한 ‘동진강’을 컨텐츠(contents)로 한 기획특별전을 오는 9월 22일 개막하기에 앞서 사전홍보를 위해 예비전시회를 마련한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8회 기획특별전은 ‘동진강, 천년의 물줄기에 깃든 삶과 이야기’로 정읍의 젖줄인 동진강 유역의 자연과 사람, 삶, 문화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차별화된 전시연출해 동진강을 재조명한다는 취지다.
이에따라 예비전시회는 먼저 5일부터 8월 2일까지 ‘동진강 흙 드로잉(drawing)하다’로 동진강 스토리를 흙으로 빚어 만든 작품 25점이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용련 작가(정읍문화원 사무국장)가 2015년 세계 물포럼(4.12.~4.17)에 선보인 작품들로 고기잡는 모습과 빨래하는 아낙네 등 옛 추억을 떠올 릴 수 있는 작품들이다.
또 두 번째 예비전시는 ‘동진강에 깃든 동학농민혁명 이야기’로 제48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진행되는 황토현 전적지 특설 부스(booth)에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그동안 동진강 탐사에서 발굴한 스토리 50선을 영상으로 제작 상영하며, 동진강 생태(물고기, 새, 참게) 모양으로 제작한 나무 모빌(mobile)에 동진강 삼행시 짓기, 동진강 감상문 쓰기 체험을 병행한다.
한편 정읍시립박물관은 동진강 기획특별전을 위해 지난해 8월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 관계공무원 5명과 외부 전문가 5명을 멘토(mentor)로 한 TF(Task Force)팀을 구성하고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소장 함한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1년 간에 걸친 동진강에 대한 탐사와 인문조사, 문헌분석, 자료수집 등을 거쳐 전시연출과 도록제작을 마무리했다.
특히 태인천과 정읍천, 고부천, 원평천, 신평천 등 주요 강변에서 찾아 낸 주민들의 삶과 스토리(story)에 초점을 맞춰 유물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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