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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셔틀버스 타보니] 황금시간대 만차…승객 편리 우선

출발 유연성 작년 지적 개선 / 입석 불가 방침 일부 불만도

▲ 전주국제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한 승객들이 전주오거리에서 CGV전주효자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줄지어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일주일이 지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인 약 6만20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기록한 가운데, 전주를 찾은 시네필(Cinephile, 영화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들의 다양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전주 효자동 ‘CGV전주효자’와 고사동 ‘영화의 거리’, 덕진동 ‘종합경기장’(야외상영장)에서 분산 돼 열리는데 이를 위해 주최측이 마련한 ‘셔틀버스’ 이용이 한층 활성화 된 모양새다.

 

지난 1일과 2일의 경우 영화의 거리에서 CGV전주효자를 오가는 셔틀버스는 오후 영화 시작 시간대인 3~5시 사이 연이은 만차를 기록했다.

 

영화제 측은 영화 상영시각을 고려해 만차를 이룬 셔틀버스를 지정된 시각보다 일찍 출발시키는 유연성을 발휘, 승객들의 편리를 우선했다. 지난해 지적된 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CGV전주효자→영화의 거리 노선’도 이용이 활발했으며, 시상식이 열린 6일에는 종합경기장을 오가는 버스도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셔틀버스 탑승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은 모처럼 오거리 광장에서 장관을 연출했다. 승객들은 버스가 자연생태하천인 전주천변을 지나는 과정에서 그 풍경과 ‘물비늘’에 ‘와~’하는 탄성을 질렀으며, 셔틀버스에 동승한 JIFF지기(영화제 가이드)는 유창한 영어와 한국어로 친절하게 도착 예상 시각 등을 안내했다. 단, 일부 승객들은 입석 불가 방침에 ‘못 타면 영화에 늦는다’며 불평을 하기도 했다. 셔틀버스는 3차례 모두 특별한 연착 없이 약 25분만에 효자동과 고사동을 오갔다.

 

집중도를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올 처음 상영관으로 선택된 CGV전주효자점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한 중년 여성은 “전주에 오래 살았지만, 16년만에 처음 영화제를 찾았다”며 “효자동 상영관은 주거지역과 가깝고 ‘시내’라는 느낌이 없어 부담이 없다. 새 건물이라 시야 방해도 없었고 깨끗했다”고 말했다.

 

반면 영화의거리에 있는 한 상영관은 시종일관 쾨쾨한 냄새를 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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