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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100년 전 모습은…

전주어진박물관 옛 사진 특별전

전주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9일부터 7월26일까지 ‘경기전 옛 사진 특별전-경기전 100년의 기억을 거닐다’를 진행한다.

 

시간을 기록하는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해 경기전과 태조 어진을 만나보는 자리인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경기전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조선 총독부가 우리나라 전역을 돌며 촬영한 흑백유리원판 가운데 경기전과 관련된 장면과 그림엽서, 졸업앨범 등 총 40여 점이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태조 어진 흑백사진을 모두 모아 비교 전시한 것도 흥미롭다. 현재 유일본인 경기전 태조 어진과 함께 영흥 준원전 태조 어진이 유리원판 사진으로 남아 있다. 경기전 태조 어진은 수염이 흰 노년의 모습이고, 준원전의 태조어진은 수염이 검은 장년의 모습이다.

 

또 지금은 사라진 별전의 모습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지난 1928년경 발행된 전주 안내 그림엽서 속에 경기전 본전 건물 좌측에 별전과 경기전의 전반적인 모습이 비교적 잘 나와 있다. 별전은 일이 있을 때 태조어진을 임시로 이안하기 위한 곳이며, 조선 전기 전주사고가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가 1937년 철거됐다.

 

이동희 관장은 “옛 사진에 담긴 태조어진과 경기전의 지난 100년의 기억을 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의 063)23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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