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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속 학사일정 혼란

정읍지역 학교 현장테마학습·수련활동 등 고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일선 학교 학사일정이 혼란을 겪고있다.

 

학교별로 예정된 학생들의 현장테마학습(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급박하게 학부모 여론 수렴에 나서는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특히 이달중 예정된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은 이미 학생들이 비용을 납부하여 장소및 대행사들과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라 위약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교사들이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4일 정읍 A 중학교는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다음주 예정된 1학년과 2학년의 일정에 대한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학교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사전에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연기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반면에 학생들은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가지 못했던 수학여행이 올해에도 취소되는것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에서 일선 학교에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것은 사후 책임문제가 불거질때 학교에 떠넘기는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교육당국에서 행사를 중지하라는 지침이 아니기 때문에 위약금 문제는 학부모들이 책임져야 하고 행사 강행에 따른 만일의 상황(감염자 발생)시에 학교에서 책임을 덮어쓸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날 A중학교는 다음주 학생들의 행사 일정을 전면 연기결정을 내리고 곧바로 교직원 회의를 거쳐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기 했지만 향후 재 추진에 따른 섭외및 일정 조정이 쉽지는 않다”며 “아무튼 메르스 사태가 빨리 마무리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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