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3:18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유승민, 박원순 회견에 "사실관계 다른 혼란은 안돼"

"당정청·여야, 위기극복 위해 초당적 협력해야…정쟁 중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5일 메르스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의사가 시민 1천500여명과 접촉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날 발표와 관련, "사실 관계가 서로 다른 이런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정부와 함께 협력해서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위치에 있는 서울시장이 밤늦게 긴급 기자회견을 했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실 관계에 대한 회견을 할 예정이고, 서울시장이 언급한 확진 의사 본인의 (반박) 인터뷰도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갈등하는 모습도 불신만 가중시킨다"면서"우리 당은 사실 관계 확인부터 철저히 해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적절한 수준의 정보공개, 격리조치 강화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지금 메르스 사태가 국가비상사태"라면서 "이럴수록 당·정·청과 여야는 초당적으로 위기극복을 위해 협력해서 국민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저부터 국민 불신을 초래하는 정쟁을 유발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 논란을 놓고 청와대와 여당 원내지도부가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는 등 여권 내홍이 심화하는 가운데 모든 정치적 논쟁을 중단하고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