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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화예술행사 빗장 풀다

메르스 여파로 중단됐던 '한옥스캔들' '천하맹인…' 내달부터 관객들 만나

메르스 여파로 빗장을 걸어두었던 문화예술행사가 잇따라 풀린다.

 

전북도내 시·군과 민간단체는 메르스 때문에 지난 10일부터 중단됐던 문화예술행사를 다음 주부터 재개, 관객들과 만난다.

 

전주시에 따르면 27일까지 연기가 확정됐던 야간상설공연 ‘한옥스캔들’과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 눈을 뜬다’를 오는 7월 2일과 7월 4일에 재개한다.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국민안전처 감찰에서 전주시가 메르스 방역대책 모범사례로 평가받았고, 이를 기화로 상설공연을 재기하기로 결정했다” 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했다” 말했다.

 

전주시에 이어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오는 27일부터 상설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광한루 연가 Ⅲ 열녀춘향’을, 임실군은 필봉문화촌에서 한옥 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을 재개한다.

 

임실군청 문화관광체육과의 김인숙 과장은 “도민과 군민이 일상적인 문화혜택을 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며 “게다가 임실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순창과 김제에서도 점차 메르스 고비를 넘어서고 있고, 전파 염려가 적어지고 있다고 판단돼 재개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시·도 관립 예술단체와 함께 민간단체들도 공연 재개에 나섰다. 사단법인 마당은 지난 9일 취소했던 정기공연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공연을 다시 연다. 공연일은 오는 7월 1일부터 7월 3일이다.

 

황경신 팀장은 “실내와 야외에 복합무대를 마련했기 때문에 공연장에 국한된 공연보다 메르스의 전파 가능성을 낮추는 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도 “손 세정제 등을 준비해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 데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쉽진 않겠지만 공연재개를 발판삼아 메르스로 인해 침체됐던 분위기가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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