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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홈서 '7월 대반전' 노린다

6월 1승3무2패 기록 / 1일 부산 잡고 재도약 / 에두, 경고 결장 아쉬워

올해 ‘절대 1강’의 위상을 지켜오던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6월 농사를 망치면서 ‘7월 대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6월 한 달 동안 열린 K리그 6경기에서 1승3무2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6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이 같은 전북의 성적은 6승1무1패를 올린 5월의 성적과 비교하면 사실상 바닥권 팀과 다름이 없다. 예컨데 공격과 수비 모두 제 기능을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전북은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선두를 질주하기 위해 ‘7월 대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7월 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전주 홈경기를 통해 대반전의 서막을 열겠다는 각오다. 부산을 제물로 무실점 승리를 일구겠다는 것.

 

전북은 현재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으로 2위 수원(30점), 3위 포항(29점)에 크게 앞서 있다. 유일하게 10승 고지도 가장 먼저 올랐고 패배도 가장 적다.

 

또 전북은 27골 17실점으로 가장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지만 최근 2경기에서 각각 2골씩 허용하면서 실점이 늘었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범위를 넓혀 최근 4경기를 살펴보면 1승1무2패에 7득점 7실점이다. 시즌 초반 혹은 중반으로 이어지는 동안 보여줬던 안정적인 경기력에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 그래서 나온다.

 

전북은 경쟁팀들에 비해 분명 월등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날씨가 더워진다면 팀 분위기도 더 흔들릴 수 있다.

 

부산과의 홈경기가 주목되는 배경이다.

 

부산은 현재 4승4무10패 14득점 23실점으로 11위다. 특히 부산은 최근 4경기 동안 승리 없이 2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에게는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안기는 굴욕도 당했다. 홈경기에서 완전히 무너지면서 승리를 헌납한 것이다.

 

따라서 전북은 전력상 한 수 아래인 부산을 상대로 ‘7월 대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남은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부산을 2-1로 눌렀다. 당시 전북은 이동국과 레오나르도가 나란히 골 맛을 보면서 승리를 챙겼다. 부산 박용지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거둔 역전승으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하지만 전북은 특급 골잡이 에두가 2경기 연속 경고로 출전할 수 없어 공격에 문제점을 안고 승부를 걸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는 게 전북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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