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8:5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건설·부동산
일반기사

전주만성지구 준공 지연 불가피

올 공정률 70% 예상…조경·전기공사 착공 못해 / 토지보상 협상 문제·문화재 조사도 걸림돌 작용

전주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준공이 1∼2년 늦어질 전망이다.

 

LH전북본부와 전북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만성지구는 전북혁신도시와 인접한 곳으로 총 사업비 4757억 원을 들여 2008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400번지 일원 143만40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며, 도시계획상 계획인구는 5583세대 1만6749명이지만 사실상 4만5000여 명의 유입이 예상돼 향후 전주 북부권역 부도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만성지구 개발사업은 전북개발공사가 85만㎡(59.3%), LH가 58만4000㎡(40.7%)를 면적분할해 공동시행 방식으로 진행중이며 토지이용계획은 주거용지 50만5484㎡, 상업·업무용지 7만9630㎡, 법조타운용지 6만6217㎡, 첨단산업지원용지 5만7555㎡, 기반시설용지 68만8088㎡, 기타시설 3만7319㎡ 등으로 설계됐다.

 

전주만성지구는 2013년 상반기 토지보상에 착수해 2014년 2월 수용재결 및 공탁을 완료했으며 부지 조성공사는 2013년 9월 착공했다.

 

하지만 부지 조성은 지난해 말 기준 1공구 20%, 2공구 32%에 그쳤고 올해에도 양 공구 모두 70%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추진이 예상보다 더딘 실정이다.

 

기반시설인 상·하수도와 도로공사는 부지 조성공사와 같이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 가스, 통신공사도 대부분 지하구조물에 포함돼 부지공사와 함께 각 공급사업자가 추진하고 있어 공정률이 부지공사와 엇비슷하다.

 

더욱이 조경공사와 전기공사는 지난해 말 실시설계만 했을 뿐 부지조성공사가 늦어지면서 아직 착공조차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LH전북본부와 전북개발공사는 현재 사업기간 연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부지공사와 관련 전북개발공사는 최근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에 대한 택지 분양공고를 냈으며 LH전북본부는 주택의 경우 3만6608㎡ 규모에 전용면적 60㎡ 이하 공공분양주택을 오는 10월 착공, 내년초 공급할 계획이고 택지는 지난 3월 공동주택용지(C1블록 37,620㎡)를 도시개발법에 따라 공급한데 이어 상업용지 21필지, 업무시설용지 17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12필지를 9월에, 단독주택용지 97필지(주거전용 42필지, 점포겸용 55필지)는 10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LH와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토지주들과의 보상협상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해당 토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 및 발굴 유물의 사후처리가 지연되면서 부지조성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사업기간 연장을 놓고 협의 중이며 양측의 상황을 조율해 사업기간을 1∼2년 연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현규 kanghg@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