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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현대자동차 세계에 알렸다

전북현대 국내 최초 해외 스포츠 마케팅 사례 모음책자 발간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초로 모기업과 구단의 상생을 위한 해외 마케팅 사례를 묶은 책이 발간됐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과 현대자동차의 융합’ 사례집을 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 측은 사례집 발간이 ‘모기업을 위해 프로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란 원초적 물음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현대는 축구단이 그저 ‘축구만 하는 곳’에 그친다면 가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창단 초기부터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축구를 잘하는 것도 모기업에 도움 되는 일이 분명하지만 한계가 있어 모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대자동차란 글로벌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축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는 것.

 

결국 전북현대는 국제적 기업인 현대자동차와의 해외 마케팅이라는 지향점을 설정해 축구단을 알리며 동시에 모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 곧바로 체코를 비롯해 브라질, 중국, 프랑스 등 세계 곳곳을 방문하며 구단과 현대자동차 이미지를 제고해왔다.

 

이처럼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과 현대자동차의 융합’은 10년 가까이 고민하고 실천에 옮긴 해외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를 담아낸 모음집이다.

 

사례집은 총 4개 스텝(STEP)으로 구성됐다. 스텝1은 ‘모기업을 위한 고민의 시작’, 스텝2는 ‘남미의 거인, 브라질에 도전하다’, 스텝3은 ‘유럽으로 눈을 돌리다’, 스텝4는 ‘중국 대륙을 공략하라’다. 네 개의 스텝 안에는 그간 전북이 구단과 모기업 가치 상승을 위해 실천했던 마케팅 사례들이 담백하게 정리돼 있다.

 

사례집은 첫 번째 유럽 도전이었던 체코에서 맛본 실패, 축구의 나라로 유명한 브라질에서 축구로 소통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거대한 미래 시장 중국 대륙을 겨냥한 다양한 시도까지 그간 겪은 일을 가감 없이 전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은 어제의 교훈으로 더 나아질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발간됐다. 또 프로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단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며 “이 땅에 같은 고민을 하는 수많은 관계자가 프로 구단과 모기업이 어떻게 동행하는지 알려 주기 위한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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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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