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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이장이 말하는 따뜻한 마을공동체

김제 금산 봉은마을 김두영 시집 〈마을이장 되던 날〉

김제시 금산면 삼봉리 봉은마을 김두영(78) 이장이 시집을 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 동네 큰 소망 이루어진 꿈/ 경로당 준공 하고 그룹-홈 문 열었네/ 태양 빛이 온 우리에 찬란하게 비추었네/ 시장님·면장님 각 기관장님들/ 도의원·시의원·면직원·농협직원/ 온 마을 가족들/ 한 자리에 모여서 잔치 벌였네/ 외로운 독거노인 여덟분/ 한복차린 고운 모습 새 신부로 변하여…”

 

총 8부 112편의 시문집으로 풀어낸 김두영(78) 이장은 시집에서 ‘마을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오순도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정겹고 가슴속의 심금을 울리는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 생활사 및 지금까지 살아온 진실한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김 이장은 전주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 및 전주 영생고에서 20여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으며, 금번 시집 발간이 두 번째로, 첫 번째 시집은 2006년 ‘임진강 불빛’을 발간한 바 있다.

 

김두영 이장은 “이순(耳順)의 언덕에 이르기까지는 삶에 얽매어 여유없이 지내왔지만 고희(古稀)의 언덕을 향해 오르면서 삶을 뒤돌아보며 고운 발자국을 남기고자 마음의 꽃잎들을 정성껏 모아 시집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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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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