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심사위, 업체 요청가 934만원보다 199만원 낮춰
신규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만성도시개발사업지구내 C1블록에 조성되는 제일 풍경채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815만원으로 권고했다.
시 분양가 심사위원회는 9일 최근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만성지구 제일 풍경채아파트(553세대)에 대한 분양가 심사를 통해 이 같은 분양가를 제시했다. 이는 시공업체가 요청한 934만원보다 119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앞서 분양가 심사가 진행된 만성지구내 B3 골드클래스 1070세대의 3.3㎡당 분양가 권고액은 810만원 이었다.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제일 풍경채의 경우 토지매입비가 3.3㎡당 440만원으로 골드클래스의 토지매입비(413만원)보다 높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분양에 나선 에코시티 4개 단지 아파트의 분양가(790만원대) 고공행진에 이어, 이번 제일 풍경채아파트도 고분양가를 기록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에코시티 아파트 분양 이후 전주시의 고분양가 잡기 노력이 시민들의 기대치를 밑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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