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양오봉 센터장이 취임 8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선장’ 없이 출범했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또다시 한 달 이상 센터장 자리를 비워 둔 채 항해하게 됐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취임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양오봉 센터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오는 14일 사직한다. 전북도는 16일 양 센터장의 사직서를 처리한 뒤, 후임 센터장 선임을 위한 공고를 10일간 게재할 예정이다. 이달 말 센터장 선임과 관련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이사회 의결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승인 절차 등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신임 센터장이 임명될 전망이지만, 후보자 미달 등 변수에 따라 공석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 센터장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차에는 기반 구축과 조직 안정을 목표로 센터를 운영했으나, 2년 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는 경제 전문가가 맡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 창출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 센터장은 전북대로 복귀할 계획이다.
후임 센터장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주 1차례씩 상주 근무하며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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