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예선 라오스 5-0 완파 / 올해 16승 3무 1패 각종 진기록 세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5년을 이렇게 표현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한국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라오스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1월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의 감동으로 2015년을 시작한 ‘태극 전사’들은 이날 라오스전 압승으로 올해 예정된 A매치를 모두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20차례 A매치를 치러 16승3무1패를 기록했다.
44골을 넣고 4골만 허용해 경기당 2.2득점에 실점은 0.2골로 막아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시안컵과 동아시안컵,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등 크게 세 가지 대회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분패해 올해 유일한 패배를 당하기는 했으나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서는 이정협(부산)이라는 ‘깜짝 스타’가 축구 팬들에게 제대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린 8월 동아시안컵에서는 중국, 일본, 북한을 상대로 1승2무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 대회는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등 젊고 유망한 ‘K리거’들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대표팀에서도 발휘하는 무대가 됐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무실점 경기로 6연승을 내달리며큰 이변이 없는 한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경기당 0.2골만 내줘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209개국 가운데최소 실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6경기에서 1골만 내준 루마니아로 0.17골이다.
이는 한국 대표팀 자체 기록으로 따져도 1991년 0.17골 이후 연간 경기당 최소 실점 2위에 해당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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