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A매치 데뷔 후 4골 / 팀 우승 '맹활약' 펼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의 ‘젊은 골잡이’ 이재성(23)이 슈틸리케호에서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영플레이어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슈틸리케호의 일원으로 지난 17일 라오스전을 치르고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재성은 “올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이 저를 대표팀에 발탁해 주셨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열심히 뛰었다”라며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내서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을 통해 K리그 클래식에 입문한 이재성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친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태극마크를 단 이재성은 3월31일 뉴질랜드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4골을 뽑아내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선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슈틸리케호의 오른쪽 날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라오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손흥민(토트넘)의 득점에 헤딩으로 도움을 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대표팀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K리그에서도 32경기 동안 6골 5도움의 ‘알토란’ 활약을 펼쳐 전북이 두 시즌 연속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프로 2년차인 이재성은 올해 대표팀과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내심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국내외 프로 리그에서 출전한 햇수가 3년 이내인 만 23세 이하의 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를 통해 주는 상이다올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전망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재성은 “아무래도 소속팀인 전북이 K리그 2연패를 하는데 내가 어느 정도 중심에 있었다고 본다”며 “K리그가 이제 2경기 남았는데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수상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꼭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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