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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들…후배 감금·성매매 강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를 원룸에 감금하고 후배의 여자 친구를 성매매시킨 ‘무서운’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3일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성매매 대금을 빼앗은 정모 군(18)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박모 양(18)과 이모 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를 중퇴한 정군 등은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박모 양(14)과 박모 군(14)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원룸으로 유인해 감금한 후 박양에게 모두 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 남성들을 모은 뒤 이들의 차량 안에서 박양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성매매 대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양이 이를 거부하면 붙잡아둔 남자 친구 박군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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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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