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 목적외 전용" / 박형배 시의원, 행감서 지적
“전주시에서 출연한 출연금을 출연기관이 자기 맘대로 사용하고 있다.”
25일 열린 전주시의회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형배 의원(효자3·4동)은 전주시의 출연금을 일부 출연기관이 임의대로 사용한다며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박 의원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주센터 구축운영 협약에 따라 1년에 3억 원씩 지원하고 있지만 사업 목적외로 전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지난해 정산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기자재 구입비 명목으로 세목을 편성해 놓고 실제로는 차량렌트비 1011만5400원, 직원 기숙사 임차료로 2551만원을 사용했다.
또 기술정보활동비 명목으로 편성해 놓은 예산을 직원 개인 학회 등록비(45만원)로 사용하고, 연구활동비를 직원 개인 명함 제작비(66만원)로, 인쇄 수수료를 직원 기숙사 전기·도시가스 요금(339만1581원)으로, 수용비를 직원 기숙사 관리비(48만원)로 사용했다. 총 4060만6981원이 사업 목적에 맞지 않게 지출된 셈이다.
첨단기계벤처단지 기능보강 사업으로 캠틱기술원에 출연한 3억 원 중 일부도 잘못 지출됐다.
본래는 기존 시설 개·보수, 입주공간 신축, 단지 기반시설 확충예산으로 사용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벤처단지 경비실 운용비로 5665만원이 집행됐다.
공학기술혁신센터 지원사업으로 전주비전대에 출연한 1000만원은 전략산업 맞춤형 교재 개발, 산업홍보 확산활동,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및 센터 역량 강화에 쓰여야 했지만, 실제로는 전담 직원 퇴직 급여 지급으로 1366만원이 지출됐다.
박형배 의원은 “전주시는 출연금 중 잘못 지출된 금액을 환수 조치하고 출연금 정산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