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올 37억 원 구입 전국 1위 / 수도권 관광객 유치·특화형 시장 육성도
남원시가 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37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인당 4만3000원 가량을 구매한 것이다.
또 전국 팔도의 대표 시장을 찾아가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섰다. 올 한 해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5차례에 걸쳐 총 2500여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남원 공설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월시장은 지리산권 관광객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토요장터를 추진, 매달 3일과 8일 장날과 겹치는 토·일요일에는 문화장터를 운영해 왔으며, 둘레길과 연계한 동선을 구축해 지리산권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비 15억여 원을 들여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공설시장 전면 아케이드 설치와 노후 된 전기·소방시설 정비사업을 추진, 시장 환경정비와 전천후 공간을 조성해 공설시장을 이용객과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었으며, 용남시장은 자동 개폐가 가능한 아케이드 설치와 노후 매대 정비사업으로 위생적인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인월시장은 비좁았던 진입로 정비사업으로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 전통시장 입점상가에 대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발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편리한 결제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으며, 상인들의 자생의지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선진시장 견학, 상인협동조합 육성, 김부각 등 특화 요소가 있는 상품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는 내년에도 전통시장 경영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으로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형 전통시장을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공설시장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명소형 전통시장으로, 용남시장은 남원지역의 수산물 및 식자재 공급의 특화형 골목형시장으로, 인월시장은 시장 내 소규모 문화행사와 작목반을 연계해 신선하고 저렴한 특산품 판매장터를 구성하는 등 지리산권 중심시장으로 키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장별 특성을 잘 살린 전통시장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서민경제 및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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