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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부품연구원 빨리 전문연구소 돼야"

국비 지원·고급 인력 확보·운영 내실화 필요 지적

군산시에 있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하 건품연)을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하 전문연)로 지정해 안정적으로 국비를 지원하고, 건품연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전북도와 건품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재단법인 형태로 개원한 건품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문연 지정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연으로 지정받기 위한 기본 요건은 충족한 상태인 만큼 정책적인 판단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2010년부터 2015년 3월까지 총 420억 원 규모의 ‘그린건설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을 추진했고, 2012년 5월 건설기계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다. 그러나 건설기계종합지원센터로는 국가 R&D(연구 개발)과제와 건설기계 관련 시험 인증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 불가능해 2013년 10월 산업부에 전문연 지정을 건의했다. 당시 산업부는 민법에 따른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한 뒤, 재정 자립 가능성 등 경영 상황을 고려해 전문연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포항에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경우 2007년 재단법인 설립 뒤, 2012년 전문연 전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전문연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시설 등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립하게 된다. 정부는 전문연 사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할 수 있고, 관계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조세 감면 등의 혜택도 부여할 수 있다.

 

건품연 고광섭 원장은 “건품연은 국가 R&D 과제와 장비 활용 수수료 등으로 인건비,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 재정 여건은 기준을 통과하는 수준”이라며 “산업부와 충분히 이견을 조율한 뒤, 2017년 이후에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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