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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북문화계 '선거의 해'

전북예총 1월 15일 총회, 선기현·최무연 '2파전' / 무용·미술·연극협회 등 20여곳 임원진 개편 예정 / 일부 단체 인물난 겪고 장기집권 우려 목소리

내년 1월 15일로 확정된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이하 전북예총)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도내 문화예술인단체 20여곳의 임원진 개편이 잇따를 전망이다. 대부분의 예술인단체 회장선거 후보군이 드러난 가운데 일부 단체는 인물난을 겪는데다 장기집권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0개 협회와 14개 시·군지회를 이끌고 있는 전북예총은 1월 15일 총회에서 임원진을 개편한다. 오는 31일까지 회장선거 후보를 접수받는데, 현재까지는 선기현 현 회장과 최무연 전주예총 지회장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 회장은 제10·11대 전북미협 회장과 제21·22대 전북예총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 지회장은 한국음악협회 전주지부장과 전북예총 사무처장을 지낸 후 전주예총 제5·6·7대 지회장을 지냈다.

 

두 후보는 문화예술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와 지역 예술계와 전북예총 운영체계를 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다져 놓은 경험과 인맥, 업무 노하우도 풍부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장기집권에 따르는 폐해와 독식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자기사람 챙기기나 특정 단체와 연계한 세력화가 고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전북도의 문화예술관련 지원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전북예총이 조용히 선거를 치르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한 문화계 인사는 “후보 등록을 앞두고 두 후보간 단일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문화계가 위기를 단합된 모습으로 극복하기 위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용협회와 미술협회, 연극협회 선거도 잇따른다.

 

14년여동안 김숙 회장이 맡아온 전북무용협회 회장 선거에는 염광옥 정읍무용협회장과 김정숙 전 군산무용협회장이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북미술협회장에는 강신동 현 회장과 홍선기 전주미술협회장이 후보로 나섰다.

 

전북연극협회장에는 조민철 현 회장이 연임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음악협회는 박영권 현 회장이 연임의사가 없음을 밝힌 가운데 강연모 전주음악협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전주예총 회장 후보로는 심재기 현 전주문인협회장이 거론되고 있고, 전주문인협회장 후보로는 이소애 시인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주미술협회장에는 오병기씨가 단독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원예총과 부안예총도 회장 임기가 만료되지만 윤영근, 김종문 현 회장외에 새로운 인물이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일정은 1월 15일 전북예총을 시작으로 전북무용협회·전북미술협회 1월 16일, 전북음악협회 2월 6일, 전북건축가협회 2월 10일, 전북연극협회 2월 16일, 남원과 부안 예총은 각각 1월 15일, 1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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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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