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절면사무소에 쌀 20가마 기탁
29일 보절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면사무소 입구에 쪽지와 함께 20kg들이 쌀 20가마가 쌓여있었다.
쪽지에는 ‘현실에선 천대받는 쌀입니다 하지만 귀하게 쓰일 곳이 있다면 그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고 적혀 있었다. 신원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
보절면사무소는 필체 등으로 볼 때 작년에 왔던 그 천사가 다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흥근 보절면장은 “천사의 뜻에 따라 쌀을 어렵고 소외된 지역의 이웃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도록 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온정의 손길이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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