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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미래,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

인재 확보는 국가·지역·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해 전 세계적으로 인재전쟁 및 두뇌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급변, 경쟁 격화 속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하는 최대 과제가 인재확보로 조사된 것만 봐도 경제성장의 동인이 인재에 있음을 방증한다.

 

국내적으로도 지역의 경제구조가 기술집약형 및 지식경제로 이동함에 따라 고급인력을 둘러싼 지역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는 인재확보 역량면에서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나 걱정스럽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인재확보역량의 지역 분포와 정책적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전북도의 인재확보역량지수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16위)·강원(15위)·전남(14위)에 이어 13위에 머물렀다.인재확보역량지수는 인재확보 경로에 따라 역외인재 유인과 역내인재 양성으로 구분되는데, 전북은 역내 인재 양성은 물론 역외인재 유인역량도 전국 평균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전북은 역내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역량은 14위, 인재를 흡수하는 역외인재 유인역량은 11위에 그치는등 인재의 유인 및 양성 역량 모두 미약한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반면 전북도와 규모가 비슷한 충북의 경우 역외인재 유인역량(7위), 역내인재 양성 역량(8위) 등 종합 인재확보역량지수가 전국 7위로 중상위권에 속했다.

 

인재는 인재유인환경과 인재양성 환경이 갖춰진 지역으로 몰리고, 이를 통해 기업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용창출과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구조를 갖고 있다. 전북의 인재확보역량지수가 전국 하위권이라는 것은 향후 전북의 성장 잠재력이 타시·도에 비해 뒤떨어질 개연성의 다름 아니다.

 

수도권 및 일부 지역으로의 빨대효과(straw effect)로 지방에는 고급인력 부족과 일자리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는 인력수급 불일치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나 전북의 미래발전과 직결된 만큼 수수방관할 일이 아니라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과 대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인재확보를 위한 환경부터 조성해야 한다. 인재들이 보수적인 성향보다 관용성과 개방성이 넘치는 지역, 좋은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갖춰진 지역을 선호하고 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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