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표 의향 층에서도 1, 2위 격차 커 / 조배숙 60대 높은 지지, 한병도 40, 50대 약진
익산을은 전직 국회의원들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는 바로 이웃한 익산갑에서 17대 의원을 지냈고,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는 이 곳에서 16, 17, 18대 의원을 지냈다. 한병도 후보는 원래의 선거구인 익산갑을 고집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익산을에 출마했으나 아직까지는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에게 밀리는 모양새다.
조배숙 후보의 지지도는 42.1%로 더민주 한병도 후보(29.9%)에 12.2%p 앞섰다. 새누리당 박종길 후보는 9%,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4.9%, 무소속 이석권 후보는 1.8%, 무소속 김지수 후보는 1.0%,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1.3%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의 지지도도 조배숙 후보 43.1%, 한병도 후보 32.2%로 1위와 2위의 격차가 10.9%p까지 벌어졌다.
조배숙 후보는 여성(47.6%) 유권자, 한병도 후보는 남성(34.7%) 유권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조배숙 후보(54.1%)는 한병도 후보(18.9%)에 비해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병도 후보는 40대(34.8%), 50대(34.3%) 연령대에서 약진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도는 국민의당 35.8%, 더민주 30.7%, 새누리당 9.8% 등으로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5.1%p 차이로 앞섰다.
반면 정당 지지도와 전북 제1당에 대한 질문에는 더민주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는 더민주가 35.8%, 국민의당 34.4%, 새누리당 10.3%의 순으로 더민주가 1.4%p의 근소한 차이로 국민의당에 앞섰다. 전북 제1당의 경우 더민주가 제1당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34.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당(29.5%)과 두 당이 반반이 될 것이라는 응답(20.7%)이 뒤를 이었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도덕성이나 청렴성 24.4%,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력 20.9%, 공약 내용 18.2%, 소속 정당 12.1% 등의 순이다.
■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 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전북 10개 선거구
조사기간 : 2016년 4월 3일∼4월 5일(군산시 선거구: 4월4일~4월5일)
조사대상 : 전북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와 한국리서치 응답자패널 대상 무선전화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선거구별 500명씩 총 5000명
표집방법: 선거구별·성별·연령별 기준 비례할당 뒤 무작위 추출
응답률: 전체 12.5%(전주갑 19.4%, 전주을 13.4%, 전주병 12.1%, 군산 12.7%, 익산갑 13.7%, 익산을 15.7%, 정읍고창 12.4%, 남원임실순창 8.7%, 김제부안 10.7%, 완주진안무주장수 11.2%, 익산시장 14.7%)
가중치 산출·적용 방식 : 권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2016년 2월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익산시장은 95% 신뢰수준에서 ±3.1%P)
질문지 :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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