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배 전국선수권 21일 개막 / 전북연맹 "국제대회 유치 추진"
전국의 스쿼시 최고수들이 전주에 모여 3일간 열전을 벌인다.
18일 전북스쿼시연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체육회관과 전주비전대 스쿼시경기장에서 650명의 스쿼시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10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선수권대회’를 유치,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과 일반부 선수들이 출전하며 대한체육회 인정대회로 입상 성적이 대학 진학에 반영된다.
1회부터 10년째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는 전국대회를 통틀어 출전선수가 가장 많은 대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와 관련 타 시도 스쿼시 단체와 유치 경합이 치열했지만 전북스쿼시연맹 김현창 회장(주 패스텍 대표)와 전주시·전주시체육회의 열정과 그동안 대회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인해 전주 유치에 또 다시 성공했다고 한다.
지난 2015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전국 종합3위의 쾌거를 이룬 전북 스쿼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체전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이승택을 비롯, 청소년국가대표와 전·현 국가대표 등이 대거 출전해 동계훈련을 통해 쌓아올린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전북스쿼시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올 전국체전에서의 전력과 입상 가능성을 점검한다는 복안이다.
전북의 스쿼시가 전국 최고 수준에 오르게 된 배경에는 비인기종목이었던 스쿼시를 중장기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 아래 도체육회관에 스쿼시장을 신축하고 이를 통해 전주제일고등학교 스쿼시부 창단과 전북스포츠 클럽 유소년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도체육회의 육성 전략이 자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도내 의료기 생산업체인 패스텍을 경영하는 전북스쿼시연맹 김현창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전북 스쿼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10년 동안 대회를 운영해 온 전북스쿼시연맹은 회장배 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쿼시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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