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제장관 회의서 새만금 공동 투자개발 합의 / 기업 진출 활성화 기대…경협단지 조성도 본격화
새만금에 조성될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양국 정부의 공동 투자개발 합의로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쉬샤오스(徐紹史)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대해 공동으로 단지개발, 투자, 혁신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 대한 중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논의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양국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 경협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중 및 중·한 산업협력단지 간 공동 투자유치와 교역·무역 규제개선 등 단기 내 협력 가능한 사항을 구체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 측 산업협력단지는 새만금, 중국 측은 산동성 옌타이시, 강소성 옌청시, 광동성 후이저우시이다.
이와 관련, 옌청시는 양국 정부에 새만금 산업협력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 투자협력 및 단지건설 추진 등을 제안했다.
특히 옌청시는 중국 기업의 새만금 진출을 통해 제조업·물류·신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건의, 향후 새만금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장쑤은보그룹, 열달물류유한공사, 대풍해항그룹 등 옌청시 소재 주요 국유기업들은 새만금 현지에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중국 측에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는 한국과 중국 정부 차원의 공동 경제협력 사업으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지난해 1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가 구체화됐다.
이후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2월 규제완화, 인센티브 부여, 원스톱 처리지원 등 투자여건을 개선해 새만금 경협단지를 FTA수출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대한 양국의 공동 투자개발 합의를 계기로 양국의 상호 투자가 더울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만금이 양국의 교역·투자 협력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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