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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m 12cm…괴력의 포환 유망주 등장

익산지원중 3년 이성빈, 소년체전서 발군의 기록 / 원반던지기서도 은메달

 

“꾸준히 관리하고 연습하면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출신 육상 필드 종목의 중학생 유망주가 나왔다.

 

지난 28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중학교 포환던지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익산지원중학교(교장 최영희) 3학년 이성빈 선수 이야기다.

 

이성빈은 이날 19m12cm를 던져 전북에 육상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성빈의 기록은 작년 소년체전 이 부분 1위인 경기 안양중 이민혁의 16m71cm에 비해 무려 2m41cm나 길다. 또 2014년 금메달 기록 16m91cm보다도 2m21cm를 더 던진 것.

 

비록 던지는 포환의 무게는 다르지만 이성빈의 기록은 작년 전국체전 포환던지기 금메달 남자고등부(17m73cm), 대학부(18m59cm), 일반부(19m07cm) 기록을 모두 능가해 눈길을 끈다.

 

성빈이를 지도하는 익산지원중 김미숙 코치는 “성빈이의 현재 기량은 당장 남자 고등부에서도 충분히 통할 정도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평소 운동을 좋아했던 성빈이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육상 필드 종목을 훈련해왔다. 이후 중 2 때 소년체전에는 출전했지만 무릎 인대를 다치면서 메달권에서 밀려난 뒤 절치부심해오던 중 이번에 빼어난 기록으로 체전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성빈이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18m 대의 기록으로 두 번이나 전국 정상에 오르는 기량을 과시해 이번 체전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됐었다.

 

성빈이는 또 포환던지기 외에도 이튿날 원반던지기에서 54m55cm로 은메달을 딸 정도로 던지기 종목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체전이 열리는 강릉에 아들을 응원하러 온 성빈이의 든든한 후원군인 부모(이기정·최영숙)는 “성빈이가 학교에서 훌륭한 지도자에게 훈련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앞으로 부상없이 꾸준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뒷바리지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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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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