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기센터, 잇단 피해 접수
최근 반려견들이 유박비료 섭취 후 죽는 사례가 잇따르자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피마자 유박비료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피마자에는 생화학 물질B군으로 분류되는 독성물질 ‘리신’이 함유돼 있어 피마자 성분이 들어있는 비료를 섭취했을 때 출혈성구토, 출혈성설사, 복통, 고열, 발작,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농촌진흥청에서 개의 치사량은 20㎎/㎏정도로 아주 소량만 섭취해도 치명적 일수 있으나 식물체는 아무런 해가 없다고 발표한바 있다.
피마자 유박비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벼, 채소, 과수 등 대부분 농작물의 생육촉진 및 토양개량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비료포장지 앞면에 주의문구 표시를 강화하고 농업인에게도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여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동호 지도사는 “유기질비료 살포시 토양과 잘 혼합되도록 로터리 또는 경운하여 유기질비료가 토양 표면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개·고양이 등이 섭취할 경우 폐사할 수 있고 어린이 손에 닿는 곳에 놓거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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