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속가능지표 평가 결과 / 중앙초는 작년 증가세로 전환 / 원도심 살리기 정책추진 효과
전주시의 원도심 살리기 정책이 추진되면서 원도심 초등학생의 급격한 감소 현상이 대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의장 오창화)가 발표한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종합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주 원도심 초등학생수 급감현상이 멈춘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 원도심 6개 초등학교의 2015학년도 학생수는 1187명으로 2014년 1255명에서 5.4% 감소했다.
연도별 학생수 감소율이 2014년도에는 전년에 비해 8.4%, 2013학년에는 10.1%, 2014학년에는 14.5% 등으로 매년 상승세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학생수 감소폭 완화 추세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옥마을의 중심에 위치해 전주 원도심 학교 살리기의 모델이 된 전주중앙초등학교는 2014년까지 감소하던 학생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했다. 중앙초등학교는 2010년 267명에서 2012년 222명, 2013년 215명, 2014년 191명으로 매년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192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는 원도심내 6개 초등학교의 학생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보고서에서 “인구감소에 따른 원도심 침체 현상은 도시 내 지역격차를 부추겨 도시 균형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며 “원도심 학교를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중심 공간으로 세우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동안 전주시는 원도심 학교 등 전주 교육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원도심교육공동체운동 등을 벌여왔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주시가 경제적·환경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다”며 “전주의 행복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위해 전주시, 의회, 시민단체, 언론, 학계, 경제계 등 모두가 협력과 연대로, 공동체를 위한 실천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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