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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고원지대 전지훈련 명소

육상 11개팀 100여명 산내·운봉서 '구슬땀'

▲ 지리산 고원지대에서 육상 실업팀 삼성전자가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다.

남원시가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겨울 유소년 축구와 테니스로 시작된 남원에서의 전지훈련이 이어져 올 여름에도 육상 선수가 전지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2300여명의 선수가 남원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했으며, 올 7월 현재 지리산 고원지대에서 중·장거리 및 마라톤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국내 최고 육상 실업팀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건국대학교, 전북체육회 등 총 11개 팀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산내와 운봉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브리질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페루 국가대표 2명도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실업팀 관계자는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 육상계지만, 선수들은 언제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육상 팀이 남원을 하계 훈련지로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은 지리산으로 대표되는 고원지대와 평야지대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추어탕으로 대표할 수 있는 향토 음식, 광한루로 널리 알려진 전통문화 등으로 전지훈련을 위한 천혜의 환경을 갖추었다.

 

특히 고원지대에서의 훈련은 심박수 감소, 적혈구 증가,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도 증명돼 남원의 고원지대는 육상 훈련에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무더위로 훈련하기에 힘든 상황이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덕분에 우리나라 육상의 앞날이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육상으로 널리 알려졌던 남원에서의 훈련이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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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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