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전통·문화자원 활용 / 군, 2018년까지 30억 투자
순창군 쌍치면 피노마을이 역사와 문화 레져 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관광 거점마을로 본격 개발된다.
지난달 29일 군에 따르면 쌍치 피노마을에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8년까지 30억을 투자해 농촌관광 거점마을로 집중 육성한다.
특히 이 사업은 농산물 등 마을특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 예술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마을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순창군 쌍치 피노마을은 녹두장군 전봉준관이 위치해 있으며 동학혁명 당시 전봉준 장군이 체포된 곳이기도 하다.
또 한국전쟁 당시 정부군과 빨치산의 소규모 전투가 빈번했던 장소로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장소들이 많아 이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피노마을을 거점으로 인근 양촌마을과 둔전마을에는 전봉준장군 압송로, 훈몽재, 선비의 길 역사문화 탐방로 등이 조성돼 있어 인근마을과 연계 가능성도 크다.
군은 피노마을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최정 선정하고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하드웨어 개발에는 숙박과 식당 기능이 가능한 농촌관광거점센터와 한국전쟁 당시 전투의 의미를 살린 서바이벌 체험장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녹두장군, 빨치산 등 근현대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예절교육, 건강먹거리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옥수 군 농촌개발과장은 “최근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따라 다양한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농촌관광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며“피노마을을 거점으로 동학농민운동과 한국전쟁 등 역사를 배우고 레저와 농산물 체험도 가능한 새로운 체험마을로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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