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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사망 노동자 산재 인정·유족에 사과를"

전북 26개 시민사회단체 성명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26개 전북시민사회단체는 7일 성명을 내고 “지난 3일 백혈병 투병 중 사망한 고 이창언 한솔케미칼 노동자에 대한 조속한 산재 인정과 유족에 대한 사과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고인의 백혈병 사망에 대한 책임은 노동자의 안전을 무시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한솔케미컬과 늦장 산재처리로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근로복지공단에 있다”며 “신속한 산재인정은 고사하고 역학조사 실시여부조차 결정을 지연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탄했다.

 

이어 “이윤창출을 위해 노동자의 생명을 경시하는 사업주와 이런 사업주에게 면죄부를 주는 정부와 근로복지공단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속한 산재인정과 노동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 납품되는 세정제 등을 생산하는 한솔케미컬 완주공장에서 근무해 오던 고 이창언 씨는 지난해 10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병세가 악화돼 지난 3일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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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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