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별 심층면접, 시책 반영
순창군 복흥면이 다문화 가족의 만족도 높은 결혼생활 유지 및 결혼이주여성의 자아실현 등을 위해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다고 밝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다문화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10월 한달 간 대상가구를 개별 방문해 심층대면조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현재 생활상황 파악과 욕구조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기존 단순 기입식 척도형 설문조사를 지양하고 대면접촉을 통한 개방형 상담을 진행해 다문화가족의 객관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주관적이고 세심한 애로 사항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또 상담이 한국어로 이루어져 결혼이주여성들이 상담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거나, 의사와 욕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필요시 해당 언어 통역과 함께 방문했다.
복흥면은 원활한 조사를 위해 이장회의를 통해 각 마을 이장에게 해당 조사와 관련한 안내를 실시했으며 현재는 본격적으로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인 석보마을의 한 이주여성은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의사표현 및 대화가 어려워 그간 많이 답답했는데 통역과 함께 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의사 전달과 대화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해 했다.
최면식 복흥면장은 “이번 조사를 발판으로 다문화가족을 지금보다 더 세심하게 살피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