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경기장 찾는 전북도체육회 임원 등 '수훈갑'
스포츠의 세게에서는 역시 ‘제3의 선수’로 여겨지는 응원과 격려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충남에서 열리고 있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전북선수단의 선전 배경에는 도체육회 관계자들의 열정과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전북은 애초 1회전 탈락이나 메달 전망이 어두웠던 종목의 선수들이 응원단과 격려 인사들의 박수와 함성에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승장구하면서 그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전국체전 격려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주로 도체육회 임원이나 위원들이 대다수다.
이들 중에는 체전 기간 내내 선수단과 함께 개막과 폐막을 같이하며 전북 성적을 견인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도체육회 고문인 서정일 전 전북수영연맹회장은 지난 7일부터 폐막일까지 선수단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서 고문은 다년간 쌓은 체전 경험을 바탕으로 덕담과 유머를 던지며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
도체육회 김광호, 최찬욱 부회장도 사흘 넘게 경기장을 돌며 전북의 파이팅을 유도하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들이 찾는 종목의 경기는 모두 승리로 이어져 두 사람의 방문을 요청하는 종목이 있을 정도였다. 김택수 부회장도 군산상고 야구와 상무 배구, 진안군청 역도 경기 승리의 현장을 지켰다. 전북K스포츠클럽 회장인 이대원 도체육회 이사는 체전 기간 내내 충남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경기장을 찾아 지도자와 선수들을 다독였다.
여기에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의 선수 컨디션 유지 역할도 돋보였다. 문동안 센터장을 비롯한 연구원들이 총동원돼 얼음수건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며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선수단 총감독인 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을 필두로 류창옥 지원육성처장, 김종을 경영기획실장도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경기장을 번갈아 돌며 힘을 보탰다.
앞서 도체육회 회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부회장인 김승환 교육감, 김인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단체 전무 등을 만나 필승을 당부했다.
격려금 기탁도 쇄도했다.
도체육회 정영자 고문이 300만원, 김광호 부회장이 300만원, 임미경 이사가 200만원, 태인컨트리클럽 고환승 사장이 300만원, 원광대 김도종 총장이 200만원, 군산대 나의균 총장이 100만원, 도체육회 김성희 감사가 100만원, 한완수 도의원이 100만원, 도체육회 이인철·김병래 고문, 김택수 부회장, 황현 도의장, 덕암학원 유홍렬 이사장, 체육발전특위 이혜희 위원이 각각 50만원을 기탁했다. (주)세기사 김문철 대표는 500만원과 함께 전북체육포럼 회장 자격으로 100만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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