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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난투극 벌인 조폭 조직원 4명 구속영장 신청

지난 17일 장례식장 주차장서 W파·O파 간 난투…경찰, 긴급체포

원한 관계에 있는 전주시내 두 폭력조직 간 집단 난투극 사건과 관련, 경찰이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김현익)는 29일, 새벽시간 대 전주시내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이모 씨(32) 등 전주 W파 소속 조직원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28일 이 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으며, 이들의 범죄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29일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 W파와 O파 소속 조직원 20여 명은 지난 17일 새벽 5시 30분께 전주시 효자동 모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각자 각목과 야구방망이(알루미늄 배트) 등을 들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O파 소속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O파 조직원들이 타고 온 차량 3대의 창문이 깨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새벽 전주시 우아동 모 가요주점에서 전화통화로 세과시를 하던 이들은 말싸움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이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한 뒤 W파 14명, O파 12명이 가세해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난투극에 대한 두목급의 지시 또는 방조 여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난투극이 과거 발생한 두 조직 간 살인사건의 원한관계에 따른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은 상태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나머지 조직폭력배들에 대해서도 소환 통보를 보냈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원한관계 전주 조폭간 집단 난투극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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