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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최고 식품전문산단으로 키워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7일 익산시 왕궁면 현지에서 개소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농식품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11년 설립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그동안 과천과 익산의 임시연구소(전북대, 원광대)로 분리 운영되어 왔다. 익산 현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이날 개소식을 가진 것이다. 지원센터의 본격 가동에 따라 그간 미진했던 국내외 식품기업 유치와 연구기반 확충 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다른 일반 산업단지와 차별화 된 것은 바로 지원센터의 기능 때문이다. 국내 식품기업과 연구소의 식품연구개발 지원, 인력 양성·유치 등 인력중계, 농식품 원료조달 정보제공, 수출정보·금융상담, 창업·교육 지원 및 산학연 커뮤니티 운영 등 전반적인 입주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R&D시설인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패키징센터와 소규모 벤처 창업기업의 산실이 될 식품벤처센터, 중소규모 식품기업의 시제품 생산에 도움을 줄 파일럿 플랜트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농식품부가 지난 2014년 1월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때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내건 슬로건도 이같은 특장을 바탕으로 해서다. 식품산업의 고부가 상품화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지원과 유기적인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게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거는 기대는 각별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으로 2만여명의 생산·전문·고급 인력의 일자리가 생기고, 물류·교통 등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기반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기업유치도 하나씩 성사되고 있지만 더디기만 하다. 올 3월 기준 산업용지 분양률이 10%대에 불과하고, 기업연구소나 외국인 투자유치도 신통치 않다. 다행이 지난달 3개 기업이 처음 공장 착공식을 가진 데 이어 체코 기업이 외국인투자 입주기업 1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 활성화에 기지개를 켰다. 지원센터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입주를 희망한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들이 실제 입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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