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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마수 사업, 지역 문화 확산 주력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사업단, 지역특화부문 예산 증액 / 56억 투입 40여 단체 선정 예정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지역 문화 확산에 집중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국민이 주요 문화시설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여파로 타격을 입는 듯 했지만 예산은 지난해(147억 5000만원)보다 늘어난 162억원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은 최근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해 처음 추진한 지역 거점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별 문화·예술 향유 확산에 주력한다. 지역 문화재단, 문화예술단체 및 기획자 등이 주도해 지역이 주인이 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서다. 지역특화프로그램 부문에 지난해보다 26억 증가한 56억을 투입해 약 40여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 곳곳에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장소 제약이 없는 ‘콘텐츠 특화형’ 분야를 신설하고, 지역 신진 문화 기획자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지원도 추가했다. 지역에 문화 행사를 확산시키고 지역 문화 기획 인재들을 많이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 설명회를 다녀 온 도내 문화 기획자는 “사업이 향유객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치중한 경향이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즐기기 쉬운 프로그램 위주보다는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성장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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