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4:1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국민의당 중심 '제3지대' 가속

이달 중순 孫과 통합 전망 / 9일 의총서 당명개정 논의

▲ 국민의당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이 5일 국회에서 기획단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향후 대선정국에서 최대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국민의당 중심의 ‘제3지대’가 속도를 내고 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의 통합작업이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이고, 대선기획단을 꾸린 국민의당이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포함한 경선룰 마련에 착수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손 의장은 통합 협상의 세부 사항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상당한 진척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손 의장이 4일 회동을 하고, “구구한 조건을 달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양측이 합의 타결을 위한 막판 끝내기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2월 중순께 양측 간 통합이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통합 논의의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당명과 경선룰 마련과정에서도 서로의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손 의장 측은 국민주권개혁회의 주요 키워드인 ‘주권’을 통합 정당 당명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국민의당 내부에서 개정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9일 의원총회를 통해 당명 개정과 경선룰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선기획단을 꾸린 국민의당이 향후 연대에 대비해 손 의장과 정 전 총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경선룰을 마련하기로 해 주목된다.

 

국민의당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 13일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인용될 것에 대비해 경선룰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손 의장과 정 전 총리가 얼마나 빠르게 우리와 결합해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 등과 경선을 치르느냐가 관심 사안으로 그렇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이 국민에게 민생을 살리는 희망을 주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단은 통합 및 연대 논의의 진행 과정에 따라 손 의장과 정 전 총리 측의 대리인을 참여시켜 경선룰 논의를 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특히 “경선 방식은 서로 존중하고 양보해 불리한 조건에 있는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을 가능하면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면서 “만약 손 의장 등의 입당이 이뤄지면 전국을 도는 경제민생대토론회 개최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 대선기획단 부단장에는 이용호 의원이 선임됐으며, 전략기획위원에는 정기남 홍보위원장, 김성호 전 의원, 김윤 전 전략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조직직능위원에는 곽태원 정책위원회 부의장, 기길동 전 사무부총장 등이 선임됐고, 홍보위원에는 강연재 전 부대변인과 이도형 전 디지털소통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