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9:0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업&다운'…여야 상반된 대권 경선 열기

민주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이슈대결 치열 / 국민의당도 5파전 전망…'스몰텐트'도 탄력 / 새누리·바른정당 후보 많지만 주목도 떨어져

여야가 대선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된 모습이다. 야권은 일부 대권주자들의 중도하차와 이합집산이 이뤄지는 등 재편을 통해 대권구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반면 여권은 많은 대권주자가 나오고 있지만 미약한 당 지지율과 차기주자 부재로 국민적 관심에서 비껴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현재 3~5자 대결 구도로 재편되면서 경선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지난 7일 김부겸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

 

문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구축하고 있고, 그 뒤를 안 지사와 이 시장이 잇고 있다. 특히 안 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15%대 까지 상승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들 주자는 사드와 재벌개혁, 특검연장, 연립정부, 복지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분명한 색깔을 드러내며 경선레이스에 돌입한 모양새다.

 

국민의당도 지난 7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통합선언을 계기로 비민주당 대선주자를 결집하는 이른바 ‘스몰텐트’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일단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0%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손 의장과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합류하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국민의당 경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5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범여권은 대선주자는 많지만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현재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출마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간 통합론 또는 보수후보 단일화론을 두고 내부적으로 충돌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안상수·원유철 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이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이하 바른정당) 등 많은 후보들이 대권도전을 하거나 나설 예정이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보수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황 권한대행의 영입에 성공해야 국민적 관심을 되찾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범여권 등 3자 대결의 대선구도보단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당 중심의 비민주당 후보간 ‘야야(野野) 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범여권 같은 경우 미약한 당 지지율과 차기주자 부재로 관심도가 낮은 마이너리그 경선으로 전락한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