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0일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에 대해 “전북도만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의 현안”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정 의장과 이주영 세계잼버리 대한민국 유치위원장(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잇따라 만나 잼버리 유치를 적극 도와줄 것을 건의했다.
진 부지사는 “국회의원들이 해외 의정활동 때 현지 정치인과 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세계잼버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정 의장에게 부탁했다.
정 의장은 “세계잼버리 유치는 국가 현안으로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유치위원장도 “경쟁국인 폴란드를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회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통해 범국가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계잼버리 대한민국유치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김종규 부안군수, 전국 스카우트연맹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출범했다. 유치위원회는 최종 개최지가 확정되는 오는 8월 17일까지 전반적인 정책과 유치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전 세계 5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2023 세계잼버리는 약 8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개최국은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3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